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며 국회 나간지가 3주째"라며 "한국당은 정부 소통부족을 비판하지만, 정작 국회 모든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 바로 한국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민생경제 개혁은 안중에 없고 정쟁과 권력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과거 박근혜 정부가 왜 몰락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권력만을 지향하며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정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 공전 장기화는 한국당에 1차 원인이 있지만 여당이자 원내 1당인 민주당 역시 책임이 적지 않다"며 "민주당은 한국당 국회 돌아오게 열려있는 자세, 통 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늘은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함께 하는 마지막 원내회의다. 그간 수고해준 원내부대표, 정책위의원, 당직자에 진심 깊이 감사하다"며 "어제 민주평화당에서 선출된 유성엽 원내대표에도 축하의 말을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