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지털 전환' 박차…올해 예산 5844억원

금감원 "금융권 디지털 전환 적극 지원할 것"

2019년 금융권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계획 (단위 : 개사, 억원) (그래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14일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은행,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모두 71개사가 '디지털 전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고객,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108개 금융사 가운데 58.3%인 63개사가 디지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평균 56.4명의 인력을 배치했고, 64개사는 디지털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 올해 중 71개사가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회사당 평균 82.3억원, 총 5844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사업별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 도입·확대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37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26건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은행의 100%인 17개사가 총 4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총 400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카드사 역시 8개사(100%)가 모두 1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총 42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험사는 32개사(78.0%)가 증권사는 14개사(33.3%)가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혁신금융서비스 예비 심사, 비조치의견서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 및 관련 법률리스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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