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고객,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108개 금융사 가운데 58.3%인 63개사가 디지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평균 56.4명의 인력을 배치했고, 64개사는 디지털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 올해 중 71개사가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회사당 평균 82.3억원, 총 5844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사업별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 도입·확대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37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26건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은행의 100%인 17개사가 총 4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총 400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카드사 역시 8개사(100%)가 모두 1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총 42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험사는 32개사(78.0%)가 증권사는 14개사(33.3%)가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혁신금융서비스 예비 심사, 비조치의견서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 및 관련 법률리스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