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교인 가정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각 교회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서울 광림교회는 지난 주말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이 하나되는 기회를 갖고, 동시에 소외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5월의 주말을 맞아 광림교회 교인들이 가족과 함께 한강공원에 모였습니다.
교회가 마련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자리에 모인 교인들은 서로 친교를 나누며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광림교회가 주최한 ‘광림가족 한마음 걷기대회’에는 교인 2천3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5월의 싱그러움 속에 가족과 함께 한강둔치를 걷고 이를 통해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유용 장로 / 광림교회 실업인선교회 회장)
“우리가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그래서 이번엔 결식아동 단체라든가 한부모 한가정 단체 이 두 군데 단체를 초청해서 같이 사랑을 나누는 그러한 행사를 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김정석 광림교회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가정이 하나님을 근본으로 굳건히 뿌리내리길 기원한다면서, 걷기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느끼고 동시에 나누고 섬기는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정석 담임목사 / 광림교회)
“우리 성도와 함께 교제할 수 있는 귀한 은혜 주신 하나님, 그 은혜와 사랑을 느낄 뿐만 아니라 그 은혜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나눔과 귀한 섬김의 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교인들은 잠실 청소년광장을 출발해 잠실철교까지 약 5킬로미터를 걸었습니다.
5월의 햇살이 다소 따갑게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모처럼 가족과 함께 걷는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또 자녀와 함께 걸으며 온 가족이 하나가 되는 기쁨도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 / 광림교회)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걸으니까 한마음이 된 것 같네요. 너무나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윤호 / 광림교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기들 데리고 걷기 너무 좋았고요. 예배에도 더 잘 나올 수 있을 것같고, 가족애가 더 깊어진 것 같아요.”
걷기대회를 마친 광림교회는 참가비와 헌금으로 소외 이웃을 돕는 단체를 후원했습니다.
결식아동을 돕는 단체 월드비전과 청소년 한부모 가정을 돕는 단체 위드맘에 각각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제4회 광림가족 한마음 걷기대회 / 지난 11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영상취재 / 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