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태극마크 주인공은…18일부터 대표선발전

순위만큼이나 국제연맹 A 기준기록 통과 여부도 중요
김서영·임다솔 등 선전 예상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선수는 누가 될까.

대한수영연맹(KSF)은 18일부터 나흘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19 수영(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시행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치러진다.

지난 3월 열렸던 1차 선발전은 7월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1차 대회에서 대표로 선발됐던 선수들도 광주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차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순위뿐만 아니라 국제수영연맹(FINA) A 기준기록 통과 여부도 중요하다.

FINA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한 나라에서 종목별로 A 기준기록 통과자 중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선발전에서 2위를 했더라도 A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는 광주세계선수권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선수 중 A 기준기록을 통과할만한 선수는 많지 않다. 1차 선발전을 기준으로는 김서영(경북도청)과 임다솔(아산시청) 둘뿐이었다.

이 때문에 대한수영연맹은 종목별로 FINA 기록보다 약간 처지는 KSF 기준기록을 두고 FINA 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KSF 기록 통과 선수 중 상위 1명을 골라 세계 대회에 내보낸다.

KSF 기록 통과자 중 1위가 반드시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맹의 재정 상황에 따라 선수단 규모가 결정되고, 정해진 인원수에 맞게 우선순위에 따라 국가대표에 선발된다.

A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하고 KSF 기록만 통과한 선수들은 1위에 오른 종목 수와 2019 FINA 포인트(세계 기록과의 차이를 토대로 계산하는 점수)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가 매겨진다.

예를 들어 A 선수와 B 선수 둘 다 모든 종목에서 KSF 기록만을 통과했고 A가 3관왕, B가 2관왕에 올랐다면 우선순위는 A에게 돌아간다.

연맹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선발해 광주세계선수권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선수단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 A 기준기록을 통과한 김서영(개인혼영 200m)과 임다솔(배영 200m)은 2차 대회에서도 선발이 유력하다.

접영 100m의 안세현(SK텔레콤)과 접영 200m의 박수진(경북도청)도 A 기준기록에 근접해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2차 선발전은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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