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장애순 인권위원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조직으로, 대통령 지명을 받아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박진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신현호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정재근 전 인권위 위원, 지영선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홍성수 전 인권위 혁신위원회 위원 등이 활동하게 됐다.
이들은 인권 관련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인사를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인권위는 설명했다. 후보자 지원과 추천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관련 서류는 인권위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권위는 "후보 추천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된 건 지난해 6월 인권위원장 추천 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라며 "인권위원의 다양성과 선출절차의 투명성, 시민사회의 참여성 강화 등에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