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달 미세먼지 배출조작 의혹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됐다. 검찰 수사 지휘를 받은 환경부와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미세먼지 측정대행업체의 대기오염 물질 측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조작한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삼성전자가 포함됐다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측정대행업체에 조작을 직접 지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