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추돌 사고를 낸 이후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밑으로 숨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19의 협조를 받아 김 씨가 숨어있던 차량을 들어올린 후 체포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막걸리 두 잔을 마셨는데 겁이 나 숨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