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팀이 2대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 투수의 타석에서 강정호를 대타로 기용했다. 강정호는 상대 우완투수 존 갠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33으로 낮아졌다.
강정호는 최근 주전 3루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5월 들어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두 차례에 불과하다. 결장하는 경기수도 늘어나고 있다.
강정호는 아직까지 5월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5타수 무안타.
강정호가 마지막으로 안타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 4월27일 LA 다저스 원정이었다. 동갑내기 류현진으로부터 안타를 뽑아낸 날이다. 이후 강정호는 무안타 늪에 빠지며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2대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