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10시간짜리 단독공연 도전한다

'라스트 빠데이-괴물' 예매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
게스트 없이 내달 15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지난해 공연서 12시간 17분간 114곡 열창 대기록 세워

가수 이승환(사진=드림팩토리 제공)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 없이 10시간짜리 단독 공연에 도전한다. 해당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 10분도 안 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승환 공연 '라스트 빠데이-괴물'은 다음달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온리 발라드' '최고의 하루' 등 네 가지 스페셜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에서는 해당 공연 예매가 진행됐는데, 예매 오픈 10분도 채 안 돼 3천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승환의 '빠데이'는 오랜 열성팬들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특별 헌정 공연이다. 관객들의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으로 처음 시작된 '빠데이'는 2012년 8월 첫 공연에서 이승환은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 동안 모두 52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5년 '빠데이-26년'에서는 6시간 21분간 66곡을, 2016년 '빠데이7'에서는 8시간 27분 동안 77곡을 불렀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빠데이X2 너만 오면 돼'에서는 이틀에 걸친 12시간 17분 동안 114곡을 부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승환은 올해 '라스트 빠데이-괴물'을 통해 게스트 없이 10시간 순수 단독 공연 도전에 나선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두 차례 인터미션(공연시간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을 통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환 측은 "장시간 공연인 만큼 관객들을 위해 공연 몰입도가 낮은 좌석에 대한 판매를 과감히 내려놓고, 시야가 중앙을 향하는 좌석에 한해서만 판매를 진행했다"며 "무대 또한 기존 무대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관객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새롭게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부터 현재까지 팬들의 선물을 일체 금지해 오고 있는 이승환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객들을 위해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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