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상대 우완 선발 도밍고 헤르만의 시속 143㎞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는 427피트(약 130m)였다.
지난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최지만은 9일, 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빅리그 개인 통산 홈런은 20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3(95타수 24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최지만은 3-4로 뒤진 7회 말 1사 만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치고 고개를 숙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는 3-4로 역전패해 2위 양키스에 0.5게임 차로 추격당했다.
탬파베이는 0-2로 뒤진 5회 말 1사 2루에서 오스틴 메도스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터진 최지만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양키스가 6회 초 1사 만루에서 지오 우르셀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재역전했다.
탬파베이는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7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토미 팸이 삼진, 최지만의 병살타로 물러난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