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MVP' 이재영,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대표팀 발탁 후 은퇴한 김세영 이어 김해란까지 3명 대표팀서 빠져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모두 MVP를 받은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은 대표팀 소집 훈련 도중 무릎 통증으로 검진 결과 왼쪽 무릎의 부상이 악화돼 소집 해재됐다.(사진=한국배구연맹)
2018~2019 V-리그 여자부 MVP를 싹쓸이한 이재영(흥국생명)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0일 이재영의 왼쪽 무릎 부상이 악화해 대표팀에서 소집해제하고 최은지(KGC인삼공사)를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던 중 무릎 통증이 심해져 정밀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 왼쪽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고 무릎 외측 대퇴부 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배구협회는 이재영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소속팀에서 재활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재영의 빈자리는 인삼공사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최은지로 대신한다.

한편 이재영의 대표팀 하차로 여자 배구대표팀 소집 후 우승팀 흥국생명 소속 선수가 세 명이나 중도하차해 전력 구성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발탁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김해란은 양쪽 무릎 부상으로 소집 후 하차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은 한수지(인삼공사)를 추가 발탁해 김세영의 공백은 대신했지만 리베로 김해란의 자리를 대체선수를 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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