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고의 결혼', '딱 너같은 딸', '우리집 꿀단지', '욱씨남정기', '끝까지 사랑', 하나뿐인 내편' 등 다수의 작품에 송하예의 목소리가 입혀졌다.
"회사 대표님이 OST 제작을 하신다. 그게 계기가 되어 OST곡을 부르게 됐는데 한 번 잘하니 계속 일이 들어오더라. (미소). 맑으면서 서정적인 저의 목소리 톤이 드라마에 잘 묻어난 덕분인 것 같다"
그런 송하예가 3년여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곡 '니 소식'을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오래 기다렸던 활동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신곡을 작업했다. '니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건 내 곡이다' 싶더라. 가사가 공감이 갔고,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었기 때문이다"
송하예가 듣자마자 "이건 내 곡"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니 소식'은 이별 후의 아픔을 주제로 한 애절한 분위기의 발라드곡이다.
"OST 음원 중 발라드 곡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슬픈 감성과 서정적인 느낌의 곡에 익숙해지더라. 또, 공백 기간 동안 세월의 풍파를 겪었고 (웃음)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보니 감정에 깊이가 생겼는데 때마침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우리 둘은 이제 남이 됐고 모르는 사람이야~♪'
쇼케이스에서 출중한 라이브 실력을 뽐낸 송하예는 공감력 있는 가사를 '니 소식'의 감상 포인트로 꼽았다. 그러면서 "'니 소식'이 노래방에서 큰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직까지도 나를 그리워해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별을 겪어본 여자 분들이 많이 공감하실만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에 빅마마 선배님의 '체념'을 많이 불렀다. 노래방에서 여자 분들이 많이 부르시는 대표곡 중 한 곡이지 않나. 이번 신곡이 '체념'처럼 노래방에서 큰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
'니 소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송하예는 쇼케이스 말미 "앞으로는 공백 없이 최대한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총 세 장의 싱글을 낼 계획이다. 내년이나 후년에는 미니앨범을 꼭 내고 싶고, 좀 더 인지도를 쌓은 뒤에는 자작곡으로 활동해보고 싶다. 목표는 대중과 감정을 공유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