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회담을 환영하며, 시급한 민생현안을 비롯한 국정상황 전반에 대해 포괄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청와대 회담에서는 최근 교착국면에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여 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북 식량지원 문제 뿐 아니라 추경 예산안,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결정 개편 등 현안 등 국정상황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 식량 지원 문제 뿐 아니라 패스트트랙 국면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자, 여당도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라"며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현안 및 관련 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한국당을 재차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