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주지역 92개 초등학교 중 81곳이 운동회를 개최하고, 전통적 운동회는 45개교(55.6%)에서 열리며 학년별 체육대회로 운영하는 학교는 36개교(44.6%)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전통 운동회는 18.5% 줄고, 학년별 체육대회는 18.5% 늘어났다.
아예 운동회를 격년으로 하거나 아예 운영하지 않는 학교도 9곳(9.8%)으로 지난해 4곳에서 배 이상 늘었다
학년별 체육대회를 운영하는 36개교 가운데 35곳(97.2%)은 18학급 이상의 중·대규모 학교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 남자 교사가 크게 줄어든데다 학교가 대형화되고 좁은 운동장 등의 영향으로 이제는 전통적 운동회의 연합 무용과 연합 경기 등을 준비하기도 힘들고 안전사고 발생 등을 우려해 학년별 체육대회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