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울리는 신하균-이광수, '나의 특별한 형제' 100만 돌파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사진=명필름, 조이래빗 제공)
피는 안 섞였지만 친형제보다 더 각별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기준 '나의 특별한 형제' 누적 관객수는 101만 7345명이다. 이날 하루4만 730명의 관객이 들어 일일 박스오피스 3위였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사람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만난 지체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 씨 실화를 각색한 '나의 특별한 형제'는 어느 날 갑자기 헤어질 위기에 처한 세하와 동구를 보여주며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얼굴을 제외한 전신이 마비돼 동구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으나 비상한 두뇌와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세하, 수영으로 단련된 튼튼한 몸의 소유자이지만 다섯 살 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져 세하 말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보살핌을 받는 동구. 신하균과 이광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또한 극장가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휴먼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을 듣는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네이버 평점 9.29점,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9.0점 등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신하균, 이광수, 이솜의 인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위쪽부터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의 100만 관객 돌파 인증 사진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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