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6조 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5월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기 대응에 실기할 경우 민생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중에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만 지방자치단체 추경으로 이어지고 사업이 신속히 집행돼 추경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및 전날 사퇴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난 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및 오는 13일 선출될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와도 조만간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6조 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패스트트랙 등으로 정국 경색이 심화되면서 아직 심의 착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