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로 춘천 가즈아~ 7년만에 숲길 완성

경춘선 숲길 (사진=서울시 제공)
경춘선 숲길이 7년만에 완전히 연결돼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숲길은 경춘 철교~구리시 경계까지 6㎞로 걸어서 두 시간 거리다.

경춘선 숲길은 철도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아 왔지만 서울과학기술대학교~공덕 제2 철도건널목 0.4㎞ 구간에 막혀 양쪽으로 단절돼 있었다.

끊어진 지점에서 행복주택 건설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국주택토지공사가 여기에 2015년부터 행복주택이 조성하고 있다. 숲길의 중간부분이 끊겨 공원으로서 역할이 반감되자 서울시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꾸준히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이 구간에 대한 관리보수를 공사로부터 넘겨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춘선 숲길은 2010년 12월 열차운행이 중단되 이후 쓰레기 무단투기 무허가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철도부지를 도시재생사업으로 녹색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을 살리면서 많은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11일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에서 개통식을 갖고 새로 개통된 800미터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숲길 조성을 확대해 쾌적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춘선 숲길은 2015년 1단계를 시작으로 16년과 17년 2,3단계가 추가 개통되면서 6㎞의 선형공원이 완성됐고 주변의 허름한 주택가가 카페로 변신하고 주민들의 정원으로서 역할까지 맡아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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