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마이크로미터)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이다. 6400만 화소로, 업계 모바일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함께 공개한 이미지센서에는 4800만 화소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도 있다. 크기가 작아 활용처가 넓은 점이 특징이다.
최신 모바일 기기들이 전면 풀 스크린과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트렌드를 보이면서 작은 칩 크기로 높은 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픽셀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두 제품은 빛의 손실을 줄이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색 재현성을 높였고,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이는 '테트라셀' 기술도 적용됐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게 하려는 차원에서다.
두 제품은 또,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색 표현력은 높이고 노이즈는 줄이는'DCG(Dual Conversion Gain)' 기능,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인 '슈퍼 PD(Phase Detection)', 각각 초당 480 프레임(GW1)과 240 프레임(GM2)의 Full HD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GW1은 '실시간 HDR' 기능도 지원해 어두운 실내나 역광 등 명암의 대비가 큰 환경에서도 풍부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