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 목표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미국이 믿게 만든 여러 정보 중 하나가 미사일 이동에 대한 우려"라고 전했다.
CNN은 그러나 이란의 미사일 이동 의도와 관련해서는 "이란이 배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지, 또는 이란군이 육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미사일을 수송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CNN은 "미국은 몇 달 전 본국으로 철수시킨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이 지역에 되돌려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 빌 어번 대변인은 "이란과 이란의 대리군이 이 지역에서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최근의 뚜렷한 징후 때문에 더 많은 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앞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성명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고조되는 징후와 경고에 대응해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폭격기들을 미 중부사령부 관할 지역(중동)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