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5개 광역버스 노조 오늘 파업 찬반 투표

파업 여부는 내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
최악의 경우 15일부터 광역버스 589대 운행 중단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14개 시·군에서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8일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최악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무기한으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589대가 운행을 멈출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8일 오전부터 노조원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다음 날 오후 5시 투표가 모두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대상은 경기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한 14개 시·군에서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지역별로는 양주와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이다.

준공영제를 하지 않는 수원과 성남, 고양, 화성, 안산, 부천 등의 업체 소속 광역버스는 이들의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앞서 노조 측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기사 임금을 310여만원에서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수익성 저하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요구안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최종 노사 협상은 지난달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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