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메인 보컬 남우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3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솔로 가수 남우현'으로 다시 돌아온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세 번째 미니 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를 통해서다.
솔로 컴백은 지난해 9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를 발매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7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요 담당 기자들과 만난 남우현은 "어젯밤 잠을 설쳤다. 여섯 번 정도 깼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빨리 팬분들에게 곡을 들려드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홀드 온 미'(Hold On Me)를 비롯해 '레인'(Rain), '스트레인저'(Stranger), '크라잉 베이비'(Crying baby), '넌 나만 바라봐'(Just Look At Me), '플라워'(Flower) 등 총 7곡이 실렸다.
인피니트 메인 보컬 남우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3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남우현의 새로운 여정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은 앨범이다. 지난 앨범을 통해 발라드곡들을 들려드렸는데 이번 앨범에는 댄스곡들이 많이 들어있다. 전작들을 들어보셨다면, 확연한 음악적 변화가 있다는 걸 캐치하실 수 있을 거다. 새로운 여행을 여러분들과 함께 떠나보고자 한다. 다른 스타일의 음악도 할 수 있다는 걸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원래 더 빨리 나올 수 있었는데,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려고 하다 보니 8개월이 걸렸다. 많은 애정 부탁 드린다"
활동을 펼칠 곡인 타이틀곡 '홀드 온 미'는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일렉트로닉 기타, 하우스 장르의 EDM 요소가 어우러진 트랙이다. 이날 남우현은 남성 댄서들과 함께 인피니트 무대를 연상케 하는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인피니트 메인 보컬 남우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3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귀에 탁탁 박히는 곡이다. '꺼내줘' '악몽에서' '환상에서' '세상에서' '나를 잡아줘' 등 가사는 앙칼지다. (미소). 10년째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물 안 개구리 같다' '알아주시는 분들만 알아주신다' '계속 발버둥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홀드 온 미'는 그런 나를 꺼내달라고, 난 지금 이런 심정이라고 말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의 랩 피처링은 래퍼 주노플로가 맡았다. 음악 프로그램 활동 때 주노플로의 파트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속 후배인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태그(TAG)가 맡을 예정이다.
"주노플로는 평소 눈여겨보던 래퍼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친분은 없지만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서 함께 해주실 수 있느냐는 문의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가사를 잘 써주셔서 너무 멋진 곡이 탄생했다는 생각이다. 곡을 함께 작업하며 '정말 바른 친구다' '천재가 아닐까' '랩을 위해 태어난 친구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음악 활동 때는 태그와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다. 굉장히 열심히 하는 친구다. 식구와 함께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인피니트 메인 보컬 남우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3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남우현은 지난 앨범 활동 당시 작곡팀 세븐식스나인뮤직과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곡인 '너만 괜찮다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도 역시 자신의 감성을 녹인 곡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남우현은 타이틀곡 '홀드 온 미' 작사에 참여햇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스트레인저'와 '플라워'의 작사, 작곡을 맡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음악 모범생'이라고 할만 한 아이돌이다.
"'완성형 가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단한 번도 없다. 늘 앨범을 낼 때마다 과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계속해서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시도를 할 거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댄스곡으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저에게 맞는 옷을 입을 때까지 계속 시도하며 성장해나가겠다"
인피니트 메인 보컬 남우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3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앨범에 수록된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플라워'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했다. 특히 꼭 봄에 이 노래를 내고 싶었다. 오늘 쇼케이스장에 오늘 길에 이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나 날씨와 찰떡이라 '곡을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웃음)"
남우현은 앨범의 이날 오후 6시에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인피니트가 있기에 제가 있다. 늘 솔로 하면서도 무거운 마음이다. 인피니트의 메인 보컬인데 인피니트 때보다 부족하다는 생각을 대중 분들이 하실 수도 있다. 그래서 늘 열심히 음악을 만들고 공부하고 있다. 다음 앨범 작업도 벌써 하고 있다. '인피니트에 이런 친구가 있었구나' 하는 걸 다시 한 번 알려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활동에 임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