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6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에서 135위에 올랐다. 지난주 162위에서 27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 5일 끝난 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총상금 10만8320 달러) 우승을 이루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개인 최고 랭킹이던 152위를 훌쩍 넘어선 것. 권순우는 지난 2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다. 123위였던 정현은 지난 2월 이후 부상으로 투어에 나서지 못해 155위로 내려앉았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4강을 이루는 등 상승세를 탔다. 호주오픈 이후 세계 29위에 올라 2007년 US오픈 16강 등으로 36위에 오른 이형택 한국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이후 정현은 19위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아쉽게 150위 밖으로 밀렸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3위까지를 유지했다. 조코비치는 총 250주 동안 1위를 지키며 페더러(310주), 피트 샘프러스(286주), 이반 렌들(270주),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268주)에 이어 250주 이상 1위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