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질환 환자들은 낮에 장시간 두통과 피로감을 느낀다. 밤이 되면 자다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난다.
처음에는 견딜 만하지만 점점 심해져 쉽게 짜증 내는 등 예민해지기도 한다.
수면 질환 중 하나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2016년 50만명가량이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좀 더 흔하며, 특히 비만, 과체중은 매우 연관이 높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 증가한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대부분 자신의 증상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로 진단받을 수 있다. 문진과 신체검사에서 증상이 의심되면 저녁에 잠을 자면서 이 검사를 받는다.
경미한 무호흡이나 단순 코골이는 옆으로 누워 자기 등 수면 자세 변경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체중감량, 바디필로우 안고 자기, 비강 스프레이, 코막힘 치료 등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술, 일부 진통제, 수면제 등은 수면 무호흡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았다면 지속적 양압 호흡법, 구강 장치, 수술 중 하나 이상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