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 '어린이날'에 산불피해 지역 어린이들 청와대 초청

집무실과 뮤지컬 관람, 유튜버 만남 등 행사
청와대 방문 기념할 수 있게 청와대 로고 들어간 학용품 선물

어린이 눈 높이 맞추는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각계각층의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 집무실과 뮤지컬 관람 등의 행사를 연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 산불 진화에 힘쓴 소방관과 군인, 경찰관과 그들의 자녀, 그리고 강원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들이 초청된다.

또 당초 올해 식목일 행사를 문 대통령과 함께하기로 했지만 강원도 산불로 행사가 취소됐던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 학생들과 '세계 물의 날' 행사 공연시 청와대 초청을 약속했던 대구시립 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도 초대됐다.

이와 함께 올해가 임시정부 및 3·1운동 100주년인 만큼,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어린이들도 초청된다.


한부모·미혼모·다문화 가정, 아동수당 수급 다둥이 가정,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재원 어린이, 온종일돌봄(방과 후 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보호자를 포함해 총 256명이 어린이날 청와대를 찾는다.

어린이들은 국군 군악대 연주와 함께 청와대로 입장한 후 본관 집무실을 관람하고, 이어 체험형 테마파크로 탈바꿈한 영빈관으로 이동해 각자 자유롭게 체험행사(캐릭터 인형과 사진찍기, 페이스 페인팅, 팽이시합, 에어시소·몽땅연필 타보기 등)를 즐긴다. 이후 인기 유튜버들(허팝, 헤이지니, 럭키강이 등)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초청 행사의 슬로건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리들은 미래의 영웅'으로 했는데,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영웅인 독립유공자와 군인, 경찰, 소방관, 유튜브크리에이터, 아이돌스타, 스포츠 선수 등을 직간접(영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진화에 노력했던 소방관과 군인, 경찰들을 직접 격려한다.

또 행사 마지막 순서로 어린이들과 함께 뮤지컬(런닝맨 마지막 승자)을 관람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청와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청와대 로고 등이 들어간 학용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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