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 원고 공개는 지난달 경상남도사 편찬위원회 재구성 후 열린 첫 회의에서 결정됐다.
도민 참여를 확대해 도사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향후 도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원고는 5월 한 달 동안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도사 편찬은 2012년 착수 후 2016년까지 1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7천여 페이지의 원고 집필을 완료했다.
원고는 총 10권으로 1권~5권은 시대사, 6권~10권은 분류사로 구성됐다.
의견수렴 결과는 도의원, 대학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도사편찬위원회에서 반영 여부를 심의, 의결한 후 전문가 책임 감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도사 원고 공개는 그동안 전문가의 영역으로 인식돼 참여가 어려웠던 지방역사 기록 작업에 도민을 참여시키는 것으로, 전국 처음 추진된다.
도는 도사 편찬이 완료되면 도사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국 최초로 도민 의견을 수렴한 도사를 발간하는 만큼 이번에 발간되는 도사의 가치와 품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