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한 주 가정주간으로 지켜주세요"

기독교가정생활협, 제64회 가정주간 예배.. 가정평화상 시상, 생활신앙운동 협약
교회별 가정주간 요청.. 예배서, 기도문 무료 배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 최근 제 64회 가정주간 기념예배를 드리고 5월 중 한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지킬 것을 한국교회에 요청했다.

올해 가정주간 기념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예배자’를 주제로 열렸다. 가정생활협회 회장 김진덕 목사는 "믿음의 가정이 많아지면 이 가정들을 통해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가정사역이 바르게 세워져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에 참석한 7개 회원교단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사회 가정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가정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해주실 것을 간구했다.


예배 참가자들은 가정주간 선언문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가정을 잘 돌볼 책임이 있음을 선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가정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또 다양한 가족형태가 우리사회 가운데 있음을 강조하면서, 혈연중심의 가정형태와 가족이기주의를 넘어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한 가족으로서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동역해 나기가로 했다.

가정생활협회가 매년 시상하는 가정평화상은 각종 중독의 문제로 고통당하는 이들의 회복과 치유를 돕는 기독교중독연구소(소장 유성필)와 한국구세군이 운영하는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디딤돌(원장 최분란 사관)이 수상했다.

이날 가정생활협회는 회원교단 여성평신도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생활신앙운동의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정협 전혜선 총무는 “가정이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통로로 가정에서의 신앙훈련은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신앙을 삶 속의 신앙운동으로 확장하고, 특히 여성들이 가정과 교회의 생활신앙운동의 주체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생활협회는 한국교회가 이번 5월 중 한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선포해 지킬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자체 가정주간 예배만 드렸던 가정생활협회는 이를 한국교회와 나누기 위해 홈페이지(www.ncchome.or.kr)와 페이스북을 통해 예배서식과 가족을 위한 기도문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올해 처음 제작된 가족을 위한 기도문은 '부모님을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등 6일 동안 매일 온 가족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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