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수석대표, 오늘 전화통화 갖고 비핵화 등 논의

비건 대표, 오는 8~10일 방한 외교당국 간 조율 중

(사진=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러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평가를 공유했다.

이날 외교부는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북러 정상회담을 포함해 하노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및 최근 한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오는 8~10일쯤 방한하는 방안이 한미 외교당국 간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본부장과 비핵화와 남북관계 등 현안을 주제로 워킹그룹 회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워킹그룹 회의는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지난 2017년 9월 의결한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대표 방한 일정은 조율 중이며 의제도 협의 중"이라면서 "한미 간에는 양국 간 대북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왔고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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