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4.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해 2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낙폭은 지난주(-0.10%)보다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5%로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10월22일 조사 이후 27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강남구 아파트값이 6개월여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고, 서초구(-0.07%)와 강동구(-0.22%)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면서 강남4구(-0.07%) 아파트값도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강남 뿐만 아니라 광진구와 마포구의 아파트값도 금주 보합 전환했고, 구로와 금천구 역시 실수요층이 움직이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에는 -0.10%로 하락세가 둔화했다.
광명(-0.28%)·과천(-0.22%)·분당(-0.14%)·하남시(-0.12%) 등 주요 지역의 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졌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와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강원도(-0.22%)의 아파트값이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8%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이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했고 경기(-0.10%)와 인천(-0.02%) 등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