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으나 건조 중 선주측의 대금 지불능력상실로 계약이 해지됐던 드릴십 1척을 지난 30일 노르웨이 노던드릴링社와 최종 매각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4,100억원 상당이다.
대우조선해양측은 "해당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건조한 7세대 드릴십으로 2대의 폭발방지장치가 갖추어져 있는 등 고사양으로 설계 및 건조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소난골社 드릴십 2척의 인도문제 해결과 함께 이번에 계약 해지된 드릴십 1척까지 매각이 완료됨으로써 드릴십과 관련된 대우조선해양의 리스크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