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20대 도로 한복판서 '쿨쿨'-경찰에겐 '주먹질'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20대가 단속 경찰관에 주먹까지 휘두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 10분쯤 광주시 서구 한 사거리에서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서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10%로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이날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 도로 한복판에서 30여분 동안 잠이 들었고, 도로에 차가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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