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워크넷에 등록한 60대 이상 구직자 비중이 2014년 12.8%에서 지난해엔 16.6%로 3.3%p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30대 구직자 비중은 22.8%에서 20.4%로 낮아졌고, 20대 이하 역시 26.9%에서 25.9%로 소폭 감소하는 등 전체 연령대 가운데 60대 이상 구직자의 비중만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가 55% 수준으로 줄곧 남성보다 10%p 가량 더 많았다.
희망임금에 대해서는 100~150만원대를 요구한 구직자 비중은 2014년 34.6%에서 2018년 2.3%로 크게 감소했다.
대신 150~200만원 구간 비중이 30.2%에서 45.4%로, 200~250만원 구간은 16.4%에서 22.9%로, 250만원 이상은 16.4%에서 22.5%로 각각 늘었다.
또 구직자들이 많은 직종(중분류 기준)으로는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경비 및 청소 관련직', '보건·의료 관련직'이 일관되게 선호됐다.
특히 선호직종(세분류 기준) 순위에서 애완동물 미용사는 2014년 전체 121위에서 2018년 90위로 상승했고, 물리 및 작업치료사도 65위에서 30위로 뛰어올랐다.
30대 구직자는 250만원 이상 임금 희망자가 30.3%를 차지해 전체 연령대 중 희망임금이 가장 높았다.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보건·의료·관련직', '전기·전자 관련직' 순으로 구직자가 많았다.
선호직종으로는 상품 기획 전문가가 103위에서 63위로, 생명과학 연구원은 173위에서 111위로 급등했다.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여성 구직자 비중이 60%를 넘어선 40대 구직자의 경우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 순으로 몰렸다. 선호직종에선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리원이 143위에서 118위로 25계단 올라섰다.
50대의 경우 '경비 및 청소 관련직', '보건·의료관련직', '경영·회계·사무관련직'에 주로 몰렸다. 선호직종으로는 사회복지사가 33위에서 12위로 올랐고, 금형원도 100위에서 82위로 크게 올랐다.
유일하게 남성 구직자가 여성보다 비중이 높았던 60대 이상의 구직자들은 '경비 및 청소 관련직', '보건·의료관련직', '건설 관련직' 순으로 일자리를 찾았고, 사회복지사의 인기가 49위에서 32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