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인데 5G 표기 '무늬만 5G' 현상, 5월안에 개선

5G 가입자 26만명…기지국 일주일 새 7% 증가

이동통신 3사는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가 인근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LTE를 이용하더라도 휴대폰 상태표시줄 내 5G로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과천청사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단말·장비 제조사와 함께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5G 사용자가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LTE만 사용하고 있더라고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에는 5G로 표시되면서 사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동통신사, 단말·장비 제조사는 5월 안에 실제 이용 중인 서비스가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관련 SW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5G 가입자 수는 약 26만명 수준으로 나타났고,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 22일 기준 5만512국(장치수 11만751대)이었지만 29일 기준 7% 늘어난 5만4202국(장치수 11만7001대)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회의 전 인근 대리점·판매점을 통해 5G 가입과 관련해 사용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이 되고 있는지 상황을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5G 서비스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명확히 인지하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인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제대로 안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동통신 3사에 충실한 현장 교육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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