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올잉글랜드클럽은 1일(한국시간) 올해 상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10만 파운드 오른 235만 파운드가 됐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한 선수들에게도 4만5천 파운드를 지급한다. 이는 한국 돈으로 6천800만원에 이른다.
다른 메이저 대회와 비교하면 올해 1월 호주오픈은 단식 우승 상금이 410만 호주달러(32억 7천만원)였고, 이달 개최되는 프랑스오픈은 한국 돈으로 29억 5천만원에 이르는 230만 유로를 단식 우승자에게 준다.
지난해 US오픈은 380만 달러를 남녀 단식 챔피언에게 지급했는데 이는 당시 환율 기준 42억 5천만원이었다.
올해 윔블던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지난해 US오픈보다 적지만 본선 1회전 탈락 상금은 올해 윔블던이 더 많다.
지난해 US오픈 1회전 탈락 선수는 당시 환율 기준으로 6천만원 정도였던 5만4천 달러를 받아갔다.
7월 1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은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제도가 도입됐다.
마지막 세트가 게임스코어 12-12까지 이어지면 7포인트를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기는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된다.
호주오픈은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6-6이 되면 10포인트 타이브레이크, US오픈은 게임스코어 6-6에서 7포인트 타이브레이크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이달 개막하는 프랑스오픈만 마지막 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없이 승부를 정한다.
서브에 시간제한을 둔 샷 클락 제도는 현재 호주오픈, US오픈이 적용 중이며 윔블던은 2020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