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 2차전에는 손흥민이 돌아온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7)이 빠진 토트넘 핫스퍼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졌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공백이 컸다. 토트넘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 1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낙관적이다. 2차전에 손흥민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BBC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디온 더블린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측면에 배치해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게 가장 확실한 옵션"이라면서 "아약스 수비진은 2차전에서 더 힘들어질 것이다. 손흥민을 막느라 더 힘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아약스에게 위협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로 BT스포츠 해설자로 활동 중인 리오 퍼디낸드도 "아약스가 전반 환상적인 축구를 펼쳤다"면서도 "토트넘에 44골을 합작한 케인과 손흥민이 있었다면 어떤 팀도 어려워했을 것이다. 토트넘은 아직 경쟁력이 있다. 토트넘이 보여준 원정 경기력은 2차전에서도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들도 같은 의견을 냈다. 케인과 손흥민의 공백으로 1차전은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손흥민이 돌아오는 2차전은 다르다는 생각.

잉글랜드 사령탑을 역임한 글렌 호들도 "1차전은 정말 실망스럽다. 창의성이 없었던 경기다. 토트넘은 공을 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이 그리운 경기였다"고 아쉬워했다.

대런 벤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다행스럽게 1대0으로 끝났다. 후반 경기력은 좋았다"면서 "손흥민이 2차전에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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