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오늘(30일) 속초중앙교회에서 산불피해지역 성도와 함께하는 기도회를 드리고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산불피해자역에 대한 각 교단과 기독교단체들의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 생각할 수록 답답하고 눈물만 흐릅니다.
[탁학원 집사 / 속초중앙교회 산불피해 이재민]
"시골생화이 넉넉하지는 못해도 먹고 입고 생활하는데 불편없이 살다가...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속초중앙교회에서 산불피해지역 성도와 함께 드리는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민들의 간절한 기도소리가 예배당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도회에는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비롯해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와 강원동노회 재해대책위 관계자, 속초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림형석 총회장은 기도회 설교에서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평안을 얻고 새힘을 얻을 수 있길 소망한다"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림형석 목사 / 예장통합 총회장]
"이 모든 슬픔과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면서 전화위복의 하나님께서 오히려 이 일을 통해서 우리 가족들을 더욱 강한 믿음과 사랑안에서 서로 위로하면서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통합총회는 교단 차원에서 모금한 2억 5천여 만원을 피해성도들과 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통합총회는 향후 지역사회의 필요에 응답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교단들과 기독교 단체들의 모금과 지원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강원도 산불피해지원을 위해 1억원에 가까운 구제헌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입니다.
월드비전은 3억원 규모 긴급구호 지원금을 편성해 피해 아동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아동보호프로그램 운영하고 주거재건과 생필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도 물품과 주거환경복구, 아동심리치료 등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긴급구호비를 마련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잠잘 곳 없는 이재민들을 위해 이동식 목조주택 2채를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5채를 더 지어 보급할 계획입니다.
기독교계의 온정 어린 도움의 손길이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촬영 이정우(강원영동CBS)]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