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창원지방검찰청과 진주지청을 통해 경제적 지원 대상자 9명을 확정하고 지난 26일까지 유족구조금 2억4300만원과 장례비 2000만원, 생계비 1800만원을 신속히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치료 중인 피해자는 해당 병원과 지급을 보증하는 약정을 완료해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강력범죄 피해자에 대해 구조금, 치료비,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과 심리 치료 및 법률 지원 등의 피해자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검찰과 경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통해 유가족에 대한 장례비와 상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안인득(42)은 지난 17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살인 등)를 받고 있다.
안의 범행으로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9명은 연기를 마셔 다쳤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