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여야 4당 합의사항 이외의 내용을 담은 별도의 공수처법안을 29일 발의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안 2개 법안을 가지고 논의를 해서 하나를 제안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의 일방적인 논의를 중단해서 법안이 2개가 됐다"며 "2개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놓고 사개특위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패트스트랙이라는 것이 안건을 상정해 놓고 계속적으로 논의를 해 나가는 절차에 불과하다면 민주당과 바미당의 안을 올려놓고 사개특위에서 논의한 뒤 단일안을 만들자는 게 저희들의 제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당은 단일안을 안만들면 패스트트랙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원래 4당 원내대표가 단일안을 만들어서 안건을 올리기로 합의를 했는데, 그 합의가 일방적으로 중단됐으므로 지금은 (2개 안건을 상정한) 이 상황에 따라 진행되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