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을 강력 비판하며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주창하는 ‘독재 타도’, ‘헌법 수호’는 제가 70년대, 80년대에 주로 쓰던 구호"라며 " ‘독재 수호’, ‘헌법 타도’ 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독재 통치자의 후예가 ‘독재 타도’를 외치고, 헌법을 유린한 사람들의 후예가 ‘헌법 수호’를 외치는 국회를 제가 어떻게 그냥 두고 떠나겠나? 우리가 목숨을 걸고 고문을 당하면서 감옥살이를 하면서 지켜온 것이 이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적반하장이란 말이 너무 어렵다. ‘도둑놈이 매를 든다’는 뜻인데 도둑놈들한테 이 국회를 맡길 수 없다.청산할 사람들은 청산하고 정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