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5111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조9723억원으로 2017년보다 11.0% 늘었다. 수입은 4조2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적자는 3067억원으로 전년(3747억원)에 비해 18.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1조731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원), 성형용 필러(2271억원) 등의 순이었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원)였으며 치과용임플란트(2,718억원), 성형용 필러(2,341억원)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6807억원), 중국(6213억원), 독일(282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MR(자기공명영상),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는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상위 10대 수입품목의 수입액은 총 8981억원으로 전체의 21.0%를 차지했다
1위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688억원), 2위는 관상동맥용스텐트(1124억원), 3위는 MRI 촬영장치(1028억원)였다.
상위 10위 품목 중 수입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다초점인공수정체(568억원, 105.8%)로,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