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먹는 방송)으로 유명한 인기 유튜버 밴쯔는 불법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3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밴쯔는 건강기능식품업체인 '잇포유'를 설립해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오인 가능성이 있는 광고를 한 점과 심의받지 않은 광고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건강기능식품 광고를 사전에 심의하는 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려 밴쯔 사건의 선고 공판도 연기됐다.
밴쯔는 지난 26일 SNS에 사과문을 게재해 "직접 먹어보니 좋은 제품이라고 느꼈고,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해 어떻게 광고해야 되는지도 모르면서, 무지한 상태로 광고를 집행해 혼동을 드린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무지가 면피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따를 생각으로 그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애초에 이러한 법 조항을 꼼꼼하게 검토하지 않고 광고를 집행한 모든 실수들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 또 주의하고 있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도서관은 최근 방송 활동 등으로 본인이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잦은 지각은 물론이고, 방송 태도 등도 구설수에 올랐다.
지각한 당일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방송을) 관둘까? 선 넘지 말자"라는 말로 대응해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 여파로 급격히 구독자 수가 줄어들었고, 결국 대도서관은 25일 생방송 태도 논란에 대한 사과 방송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약 1시간에 달하는 이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바쁘다는 핑계로 생방송을 소홀히 했던 것은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을 소홀히 한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상처받은 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가 괜한 오해를 해서 '막말'을 했는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시청자들의 지적대로 일반 방송과 인터넷 생방송과의 균형을 잘 맞춰가겠다는 약속을 건넸다.
대도서관은 "앞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방송을 할 때는 피곤하든 뭐하든 내 사정인거고 시청자들은 그 사정을 봐주실 이유가 없다"면서 "내가 그 동안 여러분들이 이해해줬으면 하고 잘못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피곤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생방송은 좀 줄여야 될 것 같다. (방송을)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 쉴 때는 푹 쉬고 휴식을 하는 게 더 좋은 방송을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즐겁게 재미있게 방송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