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발행총액 5.8% 감소 '가계대출 억제책 요인'

자산보유자별 발행현황 (단위:조원) (그래픽=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29일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9.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4.8조원의 주택저당담보부증권(MBS)을 발행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 역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여신전문회사.증권 등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한 3.1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카드사가 조달비용 감축 등을 위한 자금조달수단 다변화로 회사채 발행규모를 줄이고 ABS 발행 규모를 늘인데 기인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1.9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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