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 대표·직원 '애나' 기소 의견 檢 송치

애나는 불구속 상태… 투약 혐의만 인정된다며 영장 기각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왼쪽)와 클럽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여성 A 씨(일명 '애나')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와 영업사원 애나(26)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씨를 26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5회 가량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간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 온 이씨는 버닝썬 클럽 안에서 마약이 유통 혹은 거래된 사실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MD 애나도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10여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애나에게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유통 혐의는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소명도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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