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 후 이주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민경욱, 장제원, 정진석, 정유섭, 윤상현, 김태흠, 김학용, 이장우 등 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채증 과정에서 법 위반행위가 포착된 한국당 보좌진들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의총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제 160조와 165조를 낭독한 후 "국회 비상사태"라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백주대낮에 동료의원을 감금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사법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가능한 사람들에 대해 오전 중에 고발조치 하겠다"며 "끝까지 법적 책임 묻겠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을 두고 찬반 진영의 대치가 극에 달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전체 의원과 당직자에 대한 소집령을 내린 상태다.
패스트트랙 지정작업이 이뤄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장과 법안을 접수하는 의사과 앞에서는 전날 밤 극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일부 의원과 보좌진이 다치는 사태도 벌어졌다.
민주당이 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 작업에 착수하면서 양당 간 협상의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면책특권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과 달리 보좌진은 현행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채증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이날 오후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까지 한국당의 저지로 실패한 법률안 접수와 정개, 사개특위 전체회의 개회는 이날 오후 5시로 예고된 바른미래당의 의총 결과를 지켜보고 진행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날 당 사개특위 위원을 오신환·권은희 의원에서 채이배·임재훈 의원으로 사보임하면서 당 내홍이 더욱 심해진 상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해 전날 김삼화 수석대변인에 이어 이날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