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25일(현지시간)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G타입 전원 플러그 어댑터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플러그 주변 손상으로 인해 감전의 위험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6건의 감전 사고가 보고 됐다고 밝혔다.
품(品)자 모양 네모난 3구형 G타입 콘센트는 영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케냐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애플은 유럽 대륙,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전원 플러그 어댑터가 리콜 교환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2003년부터 2010년 사이 생산된 맥과 특정 iOS 장치에 이 어댑터가 포함되어 제공됐다며, 전 세계 여러 콘센트에 사용 가능한 전원 플러그 세트로 구성된 '애플 여행용 어댑터 키트(Apple World Travel Adapter Kit)'도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3구형 전원 플러그 어댑터 교환 프로그램은 애플 고객지원(https://www.apple.com/kr/support/three-prong-ac-wall-plug-adap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2016년에도 감전 위험을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약 89만5000개의 전원 어댑터를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