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차오름은 23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양호석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라.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된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본다"라는 '진실'을 강조한 글을 올렸다.
사건 보도 이후 차오름 역시 SNS에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기사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양호석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오름은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차오름은 25일 또 한 번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향한 반박글을 SNS에 게시했다.
그는 "진실은 조사 후에 무조건 밝혀질 것이고 몸싸움, 까불었네, 들이댔네 일체 없었고 남자답게 그냥 맞은 것 뿐이고 손 한번 뻗은 적 없다"며 "제가 맞을 만한 짓해서 맞았다고 하시고 인테리어에서 뒷돈 돌렸다 하시는데 그런 일 절대 없었고 원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혀드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양호석 선수가 공식 입장 발표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양호석을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