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 22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점에서 규모 1.5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7km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22일 밤 8시 44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점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두 지진 모두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지진 이후 발생한 규모 1.0 이상의 여진은 모두 609회로 늘었다.
규모별로는 1.0이상 2.0미만이 509회로 가장 많았고, 2.0이상 3.0미만이 92회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4.0 미만은 6회, 4.0~5.0 미만은 2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6년 발생한 경주지진의 여진도 아직까지 이어지는 만큼, 포항지진의 여진도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