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성민·김민정,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나란히 금메달

한국 유도 중량급 간판 김성민(블루나눔필룩스)과 김민정(한국마사회)이 나란히 아시아-태평양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성민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남자 100㎏ 이상급에서 금메달, 김민정은 여자 78㎏ 이상급에서 우승했다.

김성민은 준결승에서 만난 베크무로드 울티보프(우즈베키스탄)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테뮈르 라크히모프를 밭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부터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끝냈다.


여자 중량급 간판 김민정은 준결승에서 중국 옌안장, 결승에서 한미진(충북도청)을 모두 반칙승으로 눌렀다. 한미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급에선 원종훈(양평군청)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78㎏급에선 윤현지(안산시청)와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 막내 김민종(용인대)은 남자 100㎏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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