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MBC)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문제가 된 리포트는 지난주 4월 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4월 19일 '뉴스투데이' 및 12시 MBC 뉴스 보도다. 해당 리포트에서 MBC는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 박유천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박유천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 자국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비공개리에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