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중국 행사 보류…출시 연기설까지(종합)

삼성전자 측 "출시 일정 변경 검토한 적 없어"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중국 행사를 연기하면서 정식 출시 연기설이 나오고 있다. 스크린 결함 논란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미국은 오는 26일, 국내 등에서는 5월 5G 모델 출시를 진행하는 일정의 변경을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당초 중국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갤럭시 폴드 행사는 23일 홍콩, 24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연기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미국 언론과 리뷰어들을 상대로 갤럭시 폴드 행사를 연 뒤 리뷰를 위해 시연품을 일부 제공한 뒤 이틀 만에 스크린 결함 등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이슈 확산이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미국 매체에서는 갤럭시 폴드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동시에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린 베타테스터가 아니다"는 제목으로 리뷰를 거부한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WSJ 공식 유튜브에는 과학분야 칼럼니스트 조애나 스턴이 "접고 싶다면 이걸 접어라"라며 종이접기를 하거나 소시지를 끼운 빵을 접는 장면도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결함 이슈에 대해 제거해서는 안되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떼어내 생긴 문제라는 설명을 내놓으면서, 이런 경우가 아닌 시연품은 본사로 회수해 분석작업을 벌였다.

화면보호막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문구를 제품 판매 때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일정을 연기하거나 본사 분석 결과에 따라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보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의 한 부품"이라며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라는 고지를 판매할 때 강조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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