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예선 면제자 중 24%가 한국 골퍼

2017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 (사진=USGA 제공)
올해 US여자오픈 예선 면제자 가운데 24%가 한국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 예선 면제자 100명을 공개했다. 예선 면제 자격은 최근 10년 US여자오픈 챔피언과 최근 5년 메이저 대회 챔피언, 지난해 LPGA 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 등이다.

총 24명의 한국 선수가 예선 없이 US여자오픈에 나선다. 예선 면제자 100명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박성현(26), 전인지(25), 박인비(31), 최나연(32), 유소연(28), 지은희(33)는 출전 신청과 함께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 세계랭킹도 50위 이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양희영(29), 김인경(31), 김세영(26), 이정은(22), 신지애(31), 최혜진(20), 이미향(26), 김효주(24), 오지현(23), 신지은(27), 이정은(31), 이미림(29), 최운정(29) 등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포진해 예선 없이 대회에 나선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이소영(22)과 지난해 US여자오픈 10위에 오른 김지현(28)도 예선 면제를 받았다. 아마추어로는 지난해 아마추어 US여자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전지원(22)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27위 안선주(32)와 41위 배선우(25)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총 24명의 한국 선수가 예선 없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 선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예선 면제자를 제외한 나머지 출전 신청자들은 22일부터 5월6일까지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미국 21개 지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잉글랜드에서 펼쳐진다.

또 5월27일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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